2018 뜨거운 만남 - 설 아리랑풀이작은그룹 / 봄날

작성자
향내
작성일
2018-03-27 10:47
조회
3068
2018 뜨거운 만남-설 아리랑 풀이
2018. 2. 20. 1:16


아하가 암이란다.
청천병력이다.
그렇게 자기를 세우고, 선하고, 달려도 암이라니...
아. . .탄식 속에 아하의 선 글이 떠오른다.
자연을 따르는 삶... 순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나는 물었다.
'아하가 없이 아리랑 풀이가 오해되면 어쩌지?'
그 물음에 아하는 말했다.
'아하의 아리랑 풀이였지. 이제 가서 봄비의 아리랑 풀이를 하는 거야.'

흐르는 물처럼,
나는 새 노트를 챙겼다.
그렇게 30년 아리랑 지기 봄비의 정성으로 구정 아리랑 풀이가 열렸다.
귀한 친구들이 모이고, 매일매일 정성과 기도를 했다. .
두~둥~! 오늘이다.
오서 손길 센터 가득 주차장에 차들이 모이고 전국에서 하나둘 친구들이 도착했다.

각각 다른 삶과 다른 색의 친구들이 만나, 동그라미 손을 잡았다
울어도 된다고, 소통하자고, 아프다고, 힘내자고, 사랑한다고, 사랑하자고, 지금 여기, 만나자고...
그렇게 진땀 나는 손잡고 시름했다.

견디어야 하는 삶은, 부모 역할. 자식 역할. 친구 역할. 좋은 사람 역할을 강요하는데, 그래야 살 수 있었는데...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다.
시련이 비. 바람이라면 민들레처럼 뿌리내리고 씨를 날리는... 우리는, 나는 사람이다.

어두운 하늘에 무수한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자신에게 정직한 힘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사랑.
깊이 사랑하고 사려 깊은 둘리,
단단하고 따뜻한 미지근,
감성 가득 친절한 로빈 후드,
빈 그릇처럼 담고 수용하는 공감,
통통통~ 매력, 사랑스러운 샐리,
따스하고 멋진 걸 크러시 새나,
울고 놀고 자유하고 사랑하는 노는 아이,
깊은 사랑으로 사람 만나는 뜨거운 눈빛 시내,
만화 속 캔디처럼 아름다운 사람 백양나무.
든든한, 신나는 페스티벌 축제,
별처럼 아이처럼 빛나는 밝은 별
그리고 소녀 아니고 소년~~ 개구쟁이 봄비.


울고 웃었다. 노래하고, 원망했다. 흔들리고, 만났다.
14명 친구의 얼굴은 내 얼굴 어딘가의 조각이었다.
유독 가혹했던 추위는 봄이 오는 듯 녹아가고 있었다.
언 땅 아래 질기고 강한 뿌리로 희망과 성장을 노래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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