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손길안에서

작성자
손길
작성일
2017-05-29 17:54
조회
2494
오서 센테에서 동그랗게 앉아 얼굴 마주하며 내 속 안의 속 풀이 마당이 열린다.

특별하지 않게 일하고 사는데 일이 맘대로 안 되고 ... 돈 벌어 먹고 사는 것이 녹록치 않다.
인정받기 위해 애쓰고,쪼는 가슴 숨기기가 긴장되고 불안하다.
자식을 사랑하는데 자신이 없다. 다 내 탓 인것 같아서. . .
어른으로 직장에서 유능하게 성실하게. . .
부모노릇하랴. 자식노릇 하랴, 좋은 사람 노릇 하랴...
잘하지도 못하는 노릇에 인생을 걸고 나를 잃는다.

'위기는 기회다' 라는 말이 요즘 많이 내귀게 들리고 내 안에 울린다.
IMF 때가 기회였듯이,
노무현대통령이 부산에서 낙선한 그날이-정치 그만두려는 최대 위기에서 노사모로 퍼지는 기회였듯이
왕따로 고통받던 시절의 위기가 세상에 맞서는 힘을 갖게 했듯이
아픈 병이 들어서야 내 몸을 챙기고 사랑하고 살아가 삶의 의미를 찾아 진정 자신을 사랑하듯 말이다.
부모. 자식. 형제의 죽음으로인해 상실에 고통스럽다.그러나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아프다. 아프다...
그러나 괜찮다.
고통은 받은 깊이 만큼이나 자신을 흔든다.

이제 위기에서 안의 뿌리를 깊이 내릴 시간이다.
위기는 기회다
전체 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향내 | 2020.01.02 | 추천 0 | 조회 3311
향내 2020.01.02 0 3311
14
손길과 손길이 만나서...
| 2018.04.02 | 추천 3 | 조회 4460
2018.04.02 3 4460
13
2018 뜨거운 만남 - 설 아리랑풀이작은그룹 / 봄날
향내 | 2018.03.27 | 추천 2 | 조회 3067
향내 2018.03.27 2 3067
12
2018 겨울 어린이 아리라울이 - 오서산, 손길에서 / 봄날
향내 | 2018.03.27 | 추천 2 | 조회 4014
향내 2018.03.27 2 4014
11
봄은 오나요?
향내 | 2018.01.05 | 추천 2 | 조회 2632
향내 2018.01.05 2 2632
10
2018년 손길, 프로그램 안내~
향내 | 2018.01.03 | 추천 1 | 조회 2252
향내 2018.01.03 1 2252
9
엄마!
산흙 | 2017.12.03 | 추천 2 | 조회 3322
산흙 2017.12.03 2 3322
8
"나는 다시 성장인, 전인 성장인에 도전한다" 성장인 양영인 글 ~
향내 | 2017.11.30 | 추천 1 | 조회 2701
향내 2017.11.30 1 2701
7
북이와 초록이
admin | 2017.06.22 | 추천 2 | 조회 2215
admin 2017.06.22 2 2215
6
아이가 관계를 배워간다
admin | 2017.06.22 | 추천 1 | 조회 1922
admin 2017.06.22 1 1922
5
나를 돌아보며
admin | 2017.06.22 | 추천 4 | 조회 1894
admin 2017.06.22 4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