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작성자
향내
작성일
2019-03-18 01:47
조회
3545
봄.

나는 봄을 좋아한다.
따뜻한 햇살아래
땅을 뒤집고 밭을 일구고
땀흘리며 일하는 걸 좋아한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그래서 얼른 봄이 왔으면 하고 기다렸다.
올해 농사는 이렇게 지어야지,
이런 걸 심어야지 하며 그림을 그렸다.
지금 내 텃밭엔 땅을 뒤집어 놓았고
거름도 뿌렸고
고랑과 이랑을 만들었고
나무 가지도 쳤고
꽃나무도 옮겨 심어 놓았다.
기다리던 봄인데
자꾸만 눈물이 난다.
가슴이 아프다.
외롭다.
따뜻한 품이 그립다.
기대며 품에 엉엉 울고 싶다.
맘껏 소리치고 싶고
말하지 않아도 따뜻한 품에 쉬고 싶다.
외로웠구나, 아프구나, 기대고 싶은 나를 만난다.

다가오는 5월 아리랑풀이작은그룹은
사랑과 정성으로 만난다.
외롭지 않고
긴장을 내리고 내 빗장을 풀어놓고
따뜻하게
그래서 정직하게
나 혼자가 아니라
너와 내가
함께 거름을 넣고
살아 숨 쉬며 일구는 땅,
생명이 살아나고
생명이 피어나고
나도 피어나고
너도 피어나고
몸과 마음과 혼에
봄의 빛이 피어나게
나와 너, 함께 만드는 그룹


5월의 봄.
봄이다.
전체 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향내 | 2020.01.02 | 추천 0 | 조회 3327
향내 2020.01.02 0 3327
34
8월 몸치료 마감되었습니다.
향내 | 2019.07.19 | 추천 0 | 조회 3160
향내 2019.07.19 0 3160
33
손길 소식
향내 | 2019.04.29 | 추천 1 | 조회 3483
향내 2019.04.29 1 3483
32
봄이다
향내 | 2019.03.18 | 추천 2 | 조회 3545
향내 2019.03.18 2 3545
31
사랑 할 줄 몰랐구나.
봄날 | 2019.03.17 | 추천 1 | 조회 3908
봄날 2019.03.17 1 3908
30
2019년 상반기 아리랑풀이작은그룹 손길 프로그램 입니다
향내 | 2019.01.22 | 추천 3 | 조회 3434
향내 2019.01.22 3 3434
29
성장잔치, 친구들과 함께 해 기뻐요~
향내 | 2018.12.18 | 추천 0 | 조회 3570
향내 2018.12.18 0 3570
28
아리랑 문패
바람 | 2018.09.30 | 추천 2 | 조회 3058
바람 2018.09.30 2 3058
27
(마감)10월 몸손길치료 마감되었습니다.
향내 | 2018.09.17 | 추천 0 | 조회 2430
향내 2018.09.17 0 2430
26
<꿈의 대화> 낮과 밤
향내 | 2018.09.15 | 추천 1 | 조회 2314
향내 2018.09.15 1 2314
Re:<꿈의 대화> 낮과 밤
노는아이 | 2018.09.27 | 추천 0 | 조회 2367
노는아이 2018.09.27 0 2367
25
<꿈의대화> 완공했어요~~
향내 | 2018.09.07 | 추천 0 | 조회 2858
향내 2018.09.07 0 2858
Re:<꿈의대화> 완공했어요~~
노는아이 | 2018.09.27 | 추천 0 | 조회 2174
노는아이 2018.09.27 0 2174